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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자전거

경남 창원시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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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자전거는 대표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시민들이 자유롭게 빌려 탈 수 있는 무인 대여 서비스입니다.

  2008년 창원시에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전국 71개 지자체에서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운용되고 있어요. 


 목차 

3-1.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 resized.jpg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 ⓒ 창원시

√  개요

 √  탄생



■ 관리할 필요 없이 이동할 때만 편리하게 사용하세요                                        
기후 위기가 전 세계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교통수단으로 자전거가 손꼽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자전거를 출퇴근이나 등하교길 교통수단으로 사용하고, 지역 관광 코스로 만든 자전거길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공공자전거는 공영자전거라고도 불리는 무인 자전거 대여 서비스입니다. 즉, 자전거를 소유하지 않아도 누구나 정류장에 비치된 자전거를 간단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유 서비스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시작됐어요. 

공공자전거의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함입니다. 자전거를 개인이 관리할 필요가 없고, 필요할 때만 빌려 사용하면 되니까요. 또 인도와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고, 이용 비용도 저렴해 교통비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이용 방법은 공영자전거가 보관된 자전거 정류장에 가서 원하는 사용 시간을 선택한 후 이용하고, 도착지 근처의 정류장에 반납하면 됩니다. 이용 요금은 회원제와 비회원제로 구분됩니다. 종일권은 평균 1,0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하고, 정기권(일주일, 6개월, 1년 등)은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할인도 가능해요.(이용요금은 운영 자지체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공공자전거 앱을 깔면 실시간으로 보관 장소와 대여 가능 자전거 수는 물론 결제와 포인트 적립까지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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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너무 편한데? 공유형 누비자 THE 누비자 ⓒ 창원시 유튜브(추천창원)  /  [오른쪽] 누비자 자건거 탄 외국인들(2017.3.)  ⓒ 창원시


■ 창원시 교통 고민은 누비자가 해결, 자전거로 신나게 달려요 

공공자전거 대여 서비스는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처음 시작됐어요. 도시철도가 없는 창원시는 프랑스 파리의 벨리브(Velib) 공유자전거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2008년 10월 국내 최초로 ‘누비자’라는 공공자전거 대여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어요. 

누비자는 ‘누비다’와 ‘자전거’를 합친 말이에요. 누비자는 그 이름처럼 창원 시민들의 교통 고민을 빠르게 해결해 주며 창원 시내를 누비기 시작했어요. 특히 차량 운전이 불가능한 학생들이 집까지 빠르게 갈 수 있는 누비자를 적극 이용하는 바람에 하교 시간에는 학교 주변의 누비자 터미널이 텅텅 비다시피 했습니다. 창원시는 사업 성공에 힘입어 도시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대기 오염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탄소배출 감축까지 큰 역할을 하게 됐어요.

누비자는 2023년 9월 ‘공유형 누비자‘로 새롭게 탄생했어요. 기존의 단점을 보완해 사물인터넷과 GPS 기술이 적용된 자전거로 개선하고 앱 대여도 QR로 쉽게 찍을 수 있는 방식으로 바뀌었어요. 여성 및 노약자도 편하게 승하차할 수 있는 생활형 자전거로 7단 변속기로 오르막 주행 시에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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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형 플러스 누비자 서비스 개시! ⓒ 창원시 공식 블로그



■ 따릉이, 누비자, 타슈, 어울링, 온누리… 전국을 달리는 공영자전거 시대


누비자가 활성화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주요 대도시에서 공공자전거가 활성화되었습니다. 서울의 ‘따릉이’, 대전시 ‘타슈', 김해시 ‘타고가야’, 세종시 ‘어울링’, 순천시 ‘온누리’, 여수시 ‘여수랑‘, 기장시 ’타반나‘ 등 이름도 다양하게 불리고 있어요. 원주시는 지난 3월부터 공공 전기자전거 ‘e바퀴로’를 도입해 대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어요. 

자전거 대여 서비스는 2022년 말 기준으로 서울, 광주, 대전, 세종, 여수 등 전국 71개 지자체에서 운영 중이며, 최근 환경 위기에 대한 경각심에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져 이용 실적이 증가하고 있어요.
2016년 25,917대에서 2022년 64,907대로 2.5배 증가했고, 연간 대여 횟수도 같은 기간 12만건에서 5,084만건으로 400배 넘게 늘어났어요.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공공자전거의 탄생지인 경상남도 창원이 423만건을 넘어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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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공영자전거 앱



■ 자전거 짠테크? 환경도 지키고 포인트도 받아가세요 


공공자전거를 타면 포인트가 지급된다는 사실, 아시나요? 정부는 지난 4월 ‘세계 자전거의 날’(4월 22일)을 앞두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어요. 서울 '따릉이'와 대전 '타슈' 등과 같은 공공자전거를 타면 1km당 10원씩, 1년에 최대 7만원의 탄소중립포인트를 지급하겠다는 내용인데요. 2025년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사업으로 성과를 확인한 뒤 2026년부터 점진적으로 전국에 확대 실시할 계획입니다. 

공공자전거와 대중교통과 함께 타면 마일리지나 할인해 주는 서비스는 현재 시행 중이지만 자전거만 타도 포인트를 주는 건 처음인데요. 서울에서 운영하는 따릉이는 대중교통과 함께 사용하면 환승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고 있어요. 대전은 티머니 한 장으로 대중교통과 도시철도, 타슈 이용 시 환승할인 서비스, 부산은 공공자전거와 전동 킥보드 등을 타다 대중교통으로 환승하면 요금을 할인해주는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 중입니다.  
이외에도 정부는 자전거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안과 공공자전거 정보를 통합해 민간 포털사이트에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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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대전시 타슈 권역별 정비센터 운영 ⓒ CMB뉴스(24.02.02. 방송)  /  [오른쪽] 예천군 무료 공영자전거 ⓒ 예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