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은 제주도가 단독으로 시작한 공공의료서비스 기관으로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됐습니다. 2014년 서울 송파구, 2015년 부산과 경기 구리시는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을 찾아 시설을 견학하고, 전반적인 운영 현황을 듣기도 했는데요.
이후 전국 각지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이 문을 열면서, 2024년 5월 현재 20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서울 2곳(서대문구, 송파구). 경기 2곳(포천시, 여주시), 울산 1곳(북구), 강원 4곳(삼척시, 양구군, 화천군, 철원군), 충남 1곳(홍성군), 경북 3곳(울진군, 김천시, 상주시), 경남 1곳(밀양시), 전남 5곳(강진군, 해남군, 나주시, 완도군, 순천시), 제주 1곳(서귀포시) 등입니다.
최근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이 0.6명 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저출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지자체마다 출산 친화 환경 조성에 더 많이 노력하면서 국내 최초의 공공산후조리원인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이 모범 사례로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