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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산후조리원

제주 서귀포시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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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 공공산후조리원2013년 3월 설립국내 최초 공공산후조리원입니다. 

 현재 공공산후조리원은 2024년 5월 기준 전국 20개 지자체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조리원당 매년 200여 명의 산모가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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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새단장한 서귀포 공공산후조리원 ⓒ 서귀포시

√  개요

 √  탄생


■ 개원 11년을 맞은 전국 최초의 공공 산후조리원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은 서귀포시 중앙로 125(서흥동), 서귀포의료원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은 11개의 산모방과 신생아실을 비롯해 산후조리에 필요한 좌욕실, 휴게실, 식당 등의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어요.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2013년 3월 건립된 국내 최초의 공공산후조리원으로,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산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산을 장려하는 공공의료서비스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4년 6월 현재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의 운영은 서귀포의료원에서 맡고 있으며, 산후조리원 이용료는 일반실 2주 기준 154만원입니다. 제주지역 민간산후조리원의 2주 일반실 평균 이용료가 약 330만원인데 비하면 절반도 되지 않는 저렴한 가격입니다. 높은 물가상승율에도 불구하고 2013년부터 11년간 154만원이라는 이용료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공익적 차원의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출산 장려 정책에 기여하고 있어요. 

또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 다문화가족의 산모, 셋째아 이상을 출산한 산모, 국가유공자 등은 최대 70%(단, 첫째아 60%) 감면 혜택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의 연간 평균 이용자 수는 200명이며, 매년 100여 명의 산모가 감면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산후조리원 운영비는 2013년 개원 당시 4천만원에서 2023년 4억 4천만원까지 확대 지원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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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및 행정지원 현황 ⓒ 서귀포보건소 


■ 제주시로 ‘산후조리 원정’ 그만 

2013년까지만 해도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산모들은 출산 후 산후조리를 위해 제주시로 원정을 가야 했습니다. 당시 제주도 내에는 제주시에 8개 민간산후조리원이 있었고, 서귀포시에는 한 곳도 없었기 때문이죠. 

2011년 민선 5기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 산남지역 원정 출산 문제 해소와 보건의료서비스 개선을 공약으로 내세웠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2011년 10월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2013년 1월에는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어요.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은 2012년 7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약 6개월 동안 총사업비 18억 3천 1백만원이 투입돼 건립되었습니다. 2013년 3월 29일 전국 최초 개원 당시에는 건축 총면적 548㎡에 산모방 14실, 신생아실 등의 부대 시설이 마련되었어요.

2017년부터는 산후조리 전문성 확보 차원에서 서귀포시 공공의료기관인 ‘서귀포의료원’에서  운영을 대행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의료원'은 산후조리원에 인접해 있는 동시에 서귀포시에서 분만이 가능한 유일한 의료기관으로, 산후조리원 내 신생아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처할 수 있고 효율적으로 산후조리원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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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당시 모습 ⓒ 서귀포시




■ 친환경 시설로 리모델링, 맞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은 개원 10년 차인 2022년 5월, 노후화된 시설로 산모들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비 1억 5000만원을 들여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어요. 

산모실 가구 교체 및 화장실 시설 개선, 식당 리모델링 등 노후시설 전반에 걸쳐 진행됐는데요. 산모실과 부대시설을 친환경 강마루로 시공해 산모와 신생아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어둡고 이동이 불편했던 복도와 출입구의 LED 조명을 교체하고 산모와 신생아의 안정을 위해 벽지 색상을 은은한 색으로 도배했어요. 특히 그간 좁고 불편해 사용하지 않던 모유 수유실을 확대하고 안전한 신생아 건강관리를 위해 신생아실 확대 공사도 진행되었습니다.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은 쾌적한 환경은 물론 영양 가득한 식단과 산후조리에 필요한 맞춤 서비스 등을 제공해 산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요. 산후조리원 내 자체 운영 프로그램 뿐 아니라 보건소, 외부기관 등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다양한 임신·출산·육아 관련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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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리모델링을 완료한 서귀포 공공산후조리원 @서귀포시


■ 전국 지차체 공공산후조리원 벤치마킹 사례로!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은 제주도가 단독으로 시작한 공공의료서비스 기관으로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됐습니다. 2014년 서울 송파구, 2015년 부산과 경기 구리시는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을 찾아 시설을 견학하고, 전반적인 운영 현황을 듣기도 했는데요. 

이후 전국 각지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이 문을 열면서, 2024년 5월 현재 20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서울 2곳(서대문구, 송파구). 경기 2곳(포천시, 여주시), 울산 1곳(북구), 강원 4곳(삼척시, 양구군, 화천군, 철원군), 충남 1곳(홍성군), 경북 3곳(울진군, 김천시, 상주시), 경남 1곳(밀양시), 전남 5곳(강진군, 해남군, 나주시, 완도군, 순천시), 제주 1곳(서귀포시) 등입니다.

최근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이 0.6명 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저출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지자체마다 출산 친화 환경 조성에 더 많이 노력하면서 국내 최초의 공공산후조리원인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이 모범 사례로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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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공공산후조리원 현황 @보건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