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는 청소차 도착 정보 플랫폼이에요. 집 앞에 쓰레기 수거차가 지나갔는지 알 수 없어 쓰레기를 버려야 할지 말지 고민하곤 하는데요. 광주시 동구는 3년 동안 청소차에 설치된 GPS 데이터를 바탕으로 노선과 시간을 분석해 집 앞에 청소차가 도착하는 예상시간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만든 거죠.
청소차 도착 정보 플랫폼의 활용으로 쓰레기 수거 시간에 맞춰 배출이 가능해져 주변이 깨끗해지는 장점과 함께 집 또는 가게 앞에 장시간 방치되는 쓰레기가 줄어 이웃 간의 다툼도 사라지는 효과까지 확인하게 되었어요.
세 번째는 AI 종량제 배출함 개발이에요. 주택가에 일반 쓰레기통을 설치할 경우 주변이 불법투기 장소가 될 수 있어 주민들의 반대가 심했어요. 하지만 AI 종량제 배출함은 인공지능으로 종량제 봉투만 인식해 투입구가 개폐되는 정말 똑똑한 쓰레기 배출 시스템이에요. 보안등이 일체형으로 어두운 골목을 밝게 비춰주는 보안관 역할도 하고, 불법투기 CCTV 설치로 주변 지역까지 관리할 수 있어요.
배출함에 투입된 쓰레기 정보를 분석해 세분화된 지역별 배출량 통계까지 확보할 수 있어 쓰레기 감량 정책에 정말 유용하게 사용될 예정이에요. 지금은 민간기업과 협업해 더욱 실용적인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은 ‘동구라미 온’ 어플이에요. 그동안은 쓰레기 배출 장비별로 플랫폼이나 앱이 달라 주민들의 불편이 컸어요. 하지만 동구에서 개발한 ‘동구라미 온’은 앱 하나로 시스템이 단일화돼 모든 데이터 및 포인트를 통합해서 사용할 수 있어요.
재활용 회수기와 우유팩 회수기, 음식물 종량기, AI 종량제 수거함까지 하나로 연동되어 사용자 편리함은 물론 운영 비용을 약 50%까지 절감시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