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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안부 확인 (ICT활용)

경기 안양시
2018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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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는 스마트 음성인식 단말기를 활용하여 홀몸어르신의 위기상황을 감지하는 고령자 스마트 음성인식 안심서비스를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르신을 24시간 지켜주는 든든한 시스템, 4년간 어르신 188명의 생명을 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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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안심단말기 운영 체계 ⓒ 안양시

√  개요

 √  특징

'사람 살려' 외치면 112·119가 출동해 응급조치    
혼자 사는 90세의 김춘복 할아버지(가명)는 지난해 아찔한 경험을 했습니다. 집에서 갑자기 쓰러진 할아버지가 119에 신고하려고 했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았죠. 도와줄 가족도 없고, 이대로 죽는 것은 아닌가 두려웠던 할아버지는 온 힘을 쥐어짜 ‘사람살려’라고 외쳤습니다. 그 순간, 집에 설치된 ‘고령자 안심단말기’가 할아버지의 음성을 인식하고 안양시의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 자동으로 응급호출을 보냈습니다. 호출을 받은 관제요원은 단말기를 통해 김 할아버지의 상태를 확인하고 즉시 119에 알렸습니다. 덕분에 김 할아버지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고령자 스마트 음성인식 안심서비스’는 김 할아버지처럼 혼자 지내는 어르신들의 응급구호에 신속히 대응하고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2018년부터 경기 안양시에서 시행 중인 복지 돌봄 서비스입니다.

 고령자 스마트 음성인식 안심서비스 홍보영상(왼쪽) 및 체계도(오른쪽) Ⓒ  안양시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의 홀몸어르신 가정에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단말기를 무료로 설치해 드리고, 이를 활용해 응급상황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시의 스마트도시통합센터 관제요원이 365일 24시간 모니터링을 하는데, “사람 살려” 같은 구조요청 목소리가 단말기를 통해 인식되면 직접 통화해 어르신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상황에 따라 119나 112에 연락해 사전에 등록된 주소지 정보로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입니다. 보호자가 있는 어르신의 경우 응급상황 발생과 동시에 보호자에게 SMS를 전달하고 진행상황도 공유합니다.


■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안전 시스템                                         


3자간 통신망 정보공유 체계 Ⓒ 안양시

안양시는 ‘고령자 스마트 음성인식 안심 서비스’를 보다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시의 스마트센터-112∙119 상황실-긴급차량(소방차, 경찰차) 3자간의 통신망 정보공유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용하는데 주력했습니다. 또 ‘고령자 스마트 음성인식 안심 서비스’를 긴급차량(소방, 경찰차) 우선신호 서비스와도 연계해 홀몸어르신들 보호를 위한 긴급출동 시스템을 강화했습니다. 긴급차량은 사고 현장까지 빠르게 도착해 구조 활동을 펼치고 그에 따른 시간과 사회적 비용까지 절감하는 효과를 만들어 내게 된 거죠.

안심단말기 Ⓒ 안양시

‘고령자 스마트 음성인식 안심 서비스’가 도입된 후 성공적으로 운영된 배경에는 실무자 위주로 구성된 TF팀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운영하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협조체제를 만드는 한편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역 어르신들과 직원들의 교육을 장려하고 의견을 적극 청취했습니다. 덕분에 ‘고령자 스마트 음성인식 안심서비스’는 내실 있는 사업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위험에 처한 어르신 188명의 생명을 구한 지역사회의 효자                                 



고령자 스마트 음성인식 안심 서비스 홍보 이미지 Ⓒ 안양시

‘고령자 스마트 음성인식 안심 서비스’는 2018년 09월 03일부터 무료 보급된 이후 2022년까지 1,600명의 어르신이 이용 중이며, 지금까지 188명의 어르신들을 구했습니다. 호흡곤란 같은 응급질환은 물론 계단에서 넘어져 발생한 사고, 급체, 공황장애, 도둑 침입 같은 상황을 마주한 어르신들이 안심 서비스를 통해 무사히 고비를 넘겼습니다. 

2022년 11월 28일 87세 여성이 "침대에서 떨어졌는데 움직이지 못하겠으니 도와 달라" 요청해 병원 응급실로 이송되도록 했고, 5월에는 84세 남성이 "숨이 차고 힘드니 도와 달라"고 요청해 역시 병원으로 응급 이송되었습니다.

고령자 스마트 안심 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받으신 어르신의 보호자께서 콜센터로 직접 전화하여, "2022년 12월 어머니가 낙상하셔서 갈비뼈가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고령자 스마트 안심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요청하셨고, 담당 관제요원이 신속하게 접수를 해주어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잘 받을 수 있었다" 라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하셨습니다.

이외에도 고령자 안심 서비스는 "보이스 피싱 전화를 받고 있는데 도와 달라", "집에 불이 났는데 도와 달라" 등 각종 다양한 긴급 사고를 초기에 대응해 큰 피해를 막아냈습니다.

  
경찰·소방관 출동 모습(왼쪽) 및 고령자 응급이송 모습(오른쪽) Ⓒ 안양시

 

‘고령자 스마트 음성인식 안심 서비스’는 홀몸어르신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민간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신속하게 상황을 전달하고 지원함으로써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소외되는 어르신 없이 소중한 생명을 구해내는 모범적인 돌봄 서비스로 인정받았습니다. 2022년 12월에는 제12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우수사례(행정안전부 및 한국생산성 본부 주최)에서 정주환경 분야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고령자 스마트 음성인식 안심 서비스’는 향후 지원대상 범위를 장애인, 거동불편자 등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방범CCTV 등에도 도입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함으로써 안전도시 조성에 기여하는 핵심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