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한강이나 공원에 가면 따릉이를 타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역마다 공공자전거를 부르는 명칭이 다른데요. 서울은 따릉이, 대전은 타슈, 세종은 어울링, 창원은 누비자, 여수는 여수랑, 순천은 온누리. 그중 서울은 자전거 대수는 물론 대여소와 이용 건수도 제일 많아요.
서울의 따릉이 대수와 대여소는 매년 증가해 2023년에는 4만5,000대까지 늘었고, 대여소도 2,762대까지 증가했어요. 이용 건수도 매년 증가해 2019년 1,907만여 건에서 2023년에는 2배가 넘은 4,490만여 건까지 증가했어요.
따릉이 운영 현황 ⓒ 서울특별시
따릉이가 서울시민의 교통수단으로 사랑받으면서, 정비 수요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약 24만 건의 정비가 진행됐어요. 이에 서울시설공단은 늘어나는 따릉이 정비 수요에 대응하고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해 ‘따릉이포(따릉이+동네 점포)’를 추가로 모집했어요.
따릉이 수리 업무를 지원할 민간 자전거 점포 일명 ‘따릉이포’는 2019년부터 운영돼왔는데요. 지난해에는 ‘사회·경제적 약자와의 동행’ 일환으로 따릉이 정비처에 지역자활센터 2곳을 추가했어요. 올해도 지역자활센터와 ‘정비 협업 업무협약’을 맺고 정비 수요에 발빠르게 대처해 따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서울 골목길의 따뜻한 동행자 '따릉이포' ⓒ 서울시설공단
■ 친환경 따릉이 타면서 할인받고 기부도 하세요
서울시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따릉이 활성화와 이용 시민들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2020년 티머니GO에 따릉이 서비스를 연계했어요. 대중교통에서 따릉이로 환승할 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리워드를 제공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서울 시내에서 승하차하는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월정액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출시로 누적 이용자 수가 더욱 증가했어요.
[티머니] 모바일/카드 기후동행카드 출시! ⓒ 티머니
2024년 3월에는 토스앱에서도 따릉이를 대여, 반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확대했어요. 토스 앱 ‘교통’ 카테고리에 있는 ‘따릉이 타기’ 메뉴를 터치하면, 이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가까운 따릉이 대여소와 대여 가능한 자전거 수를 동시에 알 수 있어요.
토스, 따릉이 타기 서비스 출시 ⓒ 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