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세계보건기구(WHO) 유럽 사무소는 매년 100만 명에 이르는 사람이 신체활동 부족으로 조기 사망한다고 보고했어요. 이런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는 건강증진 운동의 핵심을 신체활동 증진으로 삼고 2018년 6월 신체활동에 대한 ‘글로벌 행복계획 2019-2020’을 발표했어요.
이런 세계적인 움직임에 대해 시흥의 건강도시정책을 주관하는 시흥시보건소는 관련 전문가들과의 거버넌스를 통해 건강 도시를 ‘놀이하는 도시’로 의역해 ‘플레이스타트 시흥’를 시작했어요.
플레이스타트 시흥의 첫 프로젝트는 2016년부터 3년에 걸쳐 준비한 공공형 실내 놀이공간인 ‘1호 숨쉬는 놀이터’입니다. 시흥 ABC행복학습타운 내 독립 건물로 조성된 이 놀이터는 세계적인 놀이터 디자이너 독일의 귄터 벨치히가 디지인에 참여했어요.
숨쉬는 놀이터 1호 외부모습(왼쪽) 및 한옥형 조합놀이대(오른쪽) ⓒ 시흥시
2호는 2019년 시흥어울림 국민체육센터에, 3호는 2020년 시흥국민체육센터에 문을 열었어요. 유•초등 아동들이 보호자와 함께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이용할 수 있고. 아이들은 UN아동권리협약에서 권고하는 ‘자유놀이’를 마음껏 즐기고 있어요. 2024년부터는 아이들이 좀 더 자유롭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예약 시스템과 함께 아동 혼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당일 현장 접수 방식으로도 운영하고 있답니다.
숨쉬는 놀이터 2호와 놀이공동체(왼쪽) 및 숨쉬는 놀이터 3호와 아빠 플레이스타터 양성교육(오른쪽)ⓒ 시흥시
■ 배우는 즐거움, 나누는 기쁨, 활력 넘치는 동네로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