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업무방식이 일상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시작되고 있는 현상이지만, 비대면 업무방식은 그 자체로도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 비대면 업무방식의 일환으로, 온라인 월례조회를 제안해봅니다.

예전에 충청남도에서 도입했던 방식으로,기관장이 주재하는 월례조회를 온라인 라이브방송(유튜브 등 활용)으로 개최하는 것입니다.

대면으로 진행하는 월례조회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있다보니 참석자 수가 제한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라이브방송으로 진행하게 되면, 참석자 수와 범위가 획기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가지 더 제안하고 싶은 것은 익명채팅방입니다.

이것 역시 충남도청에서 도입했던 방식으로 알고있는데, 월례조회에 익명채팅방 코너를 마련해서

원하는 직원 누구나 익명으로 각종 제안, 불만 등을 털어놓으면서 기관장과 다이렉트로 소통하는 것입니다.

물론, 익명성 아래에 숨어 거침없는 발언들이 쏟아질 위험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관 내부에 소통의 창구를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익명채팅방에서 나오는 모든 의견들에 대해 기관장 또는 간부가 답하는 것은 어려울지라도,

어떤 의견이 있는지 인식하는 것 자체로부터, 문제점을 해결할 새싹이 돋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모든 기관이 시작하긴 어렵지만, 몇몇 부처라도 선도적으로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지 제안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