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소방청장)] '온전한 추석'을 위한 안전 의식 (한국일보)
- 2023- 09- 25
- 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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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한가운데에 있는 큰 날', '1년 중 가장 풍요로운 날'은 다가오는 추석을 이르는 말들이다. 필자는 얼마 전 전주 남부시장을 찾았다. 전통시장은 명절을 앞두고 국민이 많이 찾는 곳인 만큼, 화재위험 요인이 없는지 살펴보기 위해서였다. 역시 시장은 시민들로 북적이며 활기로 가득했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있어서일까 오고 가는 대화도 정겹고, 상인들의 표정도 밝았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선조들의 말씀이 떠올랐다.
정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민생경제 안정과 귀성객 안전 운송방안, 가을철 주요 재난과 사고에 대비한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소방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전통시장은 밀집된 점포와 좁은 출입 도로로 소방차 출동이 어려워 불이 나면 초기 진압이 쉽지 않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전국 소방관서는 명절 전이면 꼭 전통시장을 찾아 건축·전기·가스시설 등 화재 발생 위험요인이 있는지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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