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K-관광, K-컬처 탑재로 전면 업그레이드한다
- 2023-09-04
-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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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7월부터 월별 방한 외래관광객 수 1위로 올라섰으며(22만 4천 명), 8월에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2019년까지 방한 규모 1위(’19년 602만 명)였던 중국은 중국인의 1인당 한국 여행 중 지출 경비가 전체 외국인 평균보다 38%가 높아 관광 수출 진작을 위한 핵심 관광시장으로 꼽혀왔다. 다만 코로나 이후 개별여행 선호도가 증가하고, 단체관광 역시 유형과 목적에 따라 소규모로 세분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진화하는 중국인 여행 트렌드를 반영하여 중국인 방한 수요가 높은 K-컬처와 K-푸드, K-뷰티 등의 특화된 체험으로 관광시장의 질적 도약을 도모하는 ‘중국 방한관광 업그레이드’ 전략을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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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개 후 질적도약 모색 · ‘23년 개별관광객 회복세 증가 · 중상류층 타겟 고부가상품 개발 · 저가관광 재발 방지를 위한 시장질서 확립 노력 |
| 위기와 노력
· 한한령(‘17. 3.)으로 단체관광 중단, 개별관광객 유치 모색 · ’20년부터 코로나로 중단 | |
양적성장과 그늘
· ’13년부터 최대 방한시장 · 저가관광, 혼잡 등 문제 | ||
(1.0) 1998~2017 | (2.0) 2017~2022 | (3.0) 2023~ |
K-관광 로드쇼, 중국 온라인여행플랫폼 프로모션 등 다채로운 마케팅 가동
입국부터 출국까지 편리하게: 올 연말까지 중국인 단체관광객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 한시 면제, 면세 쇼핑 환급 절차 간소화
‘2023 한국방문의 해’ 계기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중국 단체관광객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1만 8천 원 상당)를 면제해 환영 분위기를 조성한다. 공항 슬롯(이‧착륙 운항시각) 확대를 통해 한중 간 항공편을 증편하고, 현재 입항 신청 중인 중국발 크루즈의 선석(접안부두)을 신속히 배정해 입국이 더욱 쉽고 빨라질 전망이다.
씀씀이가 큰 중국 관광객의 내수 소비를 늘리기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쇼핑 행사를 실시한다. 지역 전통시장, 백년 가게* 등을 홍보해 서울에 집중된 중국 관광객의 소비를 다변화하고,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11. 11.~30.)에 면세점 할인 축제(Korea Duty Free Festa)도 함께 개최한다. 중국인이 널리 쓰는 위챗페이, 알리페이 등 모바일페이 가맹점 25만 개소를 추가 확대하고, 10월부터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주요 관광지에 위치한 K-뷰티 업종과 약국 등 추가 200개소에서 세금 즉시환급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24년부터는 사후면세점에서 환급이 가능한 최소 기준금액을 인하(3만 원→1만 5천 원)하고, 즉시환급 금액 한도는 상향(1회 50만 원→70만 원)해 외국인의 국내 소비를 더욱 촉진할 계획이다.
* 백년 가게: 30년 이상 고유사업을 유지해 온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중소벤처기업부 지정)
달라진 수요에 맞춰 비즈니스 관광(MICE), 카지노, K-컬처, 의료관광 등 프리미엄 관광상품 개발 및 유치
‘2023 한류실태조사’에 따르면, 중국은 드라마와 예능, 게임, 패션, 뷰티, 음식 분야 인기 국가 1위로 한국을 꼽을 만큼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다. 9월부터 항공권 구매 시 ‘K-컬처 버킷리스트 챌린지’에 응모할 기회를 부여하고 추첨을 통해 1만 명에게 ‘프로게이머와 함께 하는 이(e)-스포츠’, ‘한강 감성 피크닉’, ‘K-리그 야구 응원’ 등 차별화된 체험을 제공한다. 전국 각지의 매력적인 축제와 행사로 구성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중국 MZ세대가 선호하는 성형‧미용, 중장년층 대상의 건강검진과 관광을 결합한 상품도 집중 마케팅할 계획이다.
중국 단체관광 재개 초기 시장 질서 확립으로 저가 관광 등 재발 방지
문체부는 중국 관광객이 본격 증가할 9월부터 국경절 연휴가 끝나는 10월 6일까지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관광경찰과 협력해 저가 관광과 불법 숙박 등을 예방하기 위한 초기 시장 질서 확립에 나선다. 무자격 관광통역안내사 영업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바가지요금 논란이 있는 축제는 문화관광축제 인증 및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중국전담여행사의 업무실태를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 업무시행지침’에 따라 상시퇴출제도도 엄격히 운영한다. 면세점이 여행사에 과도한 송객수수료를 지급해 여행사 간 출혈경쟁과 관광객 대상 쇼핑 강매로 이어지지 않도록 송객수수료와 판매정보의 세관 보고를 의무화하고 수시 점검한다. 11월까지 유원시설, 관광지 궤도시설(케이블카 등)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