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례들처럼 신고자가 위치와 현장상황을 설명하기 어렵거나 곤란한 경우, 112신고 접수를 받는 경찰관들은 신고자의 상황을 좀 더 명확히 보고, 위치도 더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했습니다.
경찰청은 2019년 당시 112 시스템 현장 맞춤형 신고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경찰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협업 사업인 폴리스랩*1.0(국가 R&D 사업)의 연구과제로 ‘보이는 112 긴급신고 지원시스템’을 추진하였습니다.
* 경찰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협업하여 치안현장의 지능형 범죄 등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연구개발사업
20여개월 동안 경찰청 112시스템 담당부서-R&D 담당부서-현장경찰관-연구진이 노력한 끝에, 서울경찰청 관악경찰서 1차 실증과 제주경찰청 2차 확대실증을 거쳐 2021년 ‘보이는 112’의 효과성을 입증받았습니다. 같은해 09월 '보이는 112'는 혁신제품으로 지정었고, 마침내 2022년 1월 1일 전국적으로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112 신고는 신고자의 위치와 상황을 수화기 너머의 음성에만 의존해 드라마 보이스처럼 현장을 추측해야만 했습니다. ‘보이는 112’는 신고자의 핸드폰으로 현장을 담아 전송할 수 있으니, 범죄나 재해·재난 상황, 신고자가 위치를 모르거나 말을 할 수 없는 경우에도 경찰로 하여금 신속하고 정확하게 현장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보이는 112 소개 카드뉴스 ⓒ 전라북도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