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그늘막이 폭염 대책의 하나로 국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많은 지자체에서 그늘막 설치를 앞다투어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횡단보도 그늘막을 도입하기 위해 지자체마다 다양한 노력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적 분석을 통한 그늘막 설치장소 선정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횡단보도 그늘막 도입으로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모델을 만든 부산광역시 북구의 사례는 횡단보도 그늘막을 도입하고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지자체에게 좋은 선례가 되고 있습니다.
부산 북구는 2017년부터 ‘도심 속 오아시스, 폭염대비 감동진 그늘막’ 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주목할 점은 그늘막을 신규 설치하고 이설할 때부터 빅데이터 활용 등 과학적 분석을 통해 폭염에 취약한 최적의 대상지를 선정함으로써,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그늘막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을 극대화하였다는 점입니다.
최근에는 여름철 태풍과 같은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서 신속히 대처하고 그늘막 관리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하여 온도와 바람을 감지해 자동으로 여닫을 수 있는 스마트 그늘막의 설치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그늘막에 쿨링포그(인공 안개비) 기술을 적용하여 주민들이 더 시원하게 그늘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그늘막을 선제적으로 도입하여 시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