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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종량제 봉투

경기 성남시
2020년 7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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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성남시는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고 기능과 디자인을 대폭 개선한 사용자 맞춤형 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시민의 편리함과 지구의 미래를 함께 생각한 성남시의 기분 좋은 성과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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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27년 만에 디자인을 바꾼 종량제봉투 ⓒ 성남시

√  개요

 √  탄생과정 및 우수성



■ ‘환경! 시민 편의!’ 종량제봉투의 이유 있는 변신


우리나라는 전국적으로 쓰레기종량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매겨, 재활용률을 높이고 무분별한 쓰레기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제도이죠. 우리는 원하는 규격의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사서 그 봉투에만 쓰레기를 담아 버립니다. 종량제봉투로 쓰레기를 올바르게 버리고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는 일은 환경 보호를 위한 첫 걸음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쓰레기 종량제봉투는 지역마다 가격이나 배출방법 등에 차이가 있습니다. 비슷비슷할 것 같은 봉투 디자인도 조금씩 다릅니다. 경기 성남시는 종량제봉투의 올바른 사용과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왔는데요. 특히, 규격과 디자인 등이 개선된 종량제봉투를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시민에게 귀를 열고, 눈높이를 맞춘 작은 변화가 가져온 큰 결실입니다.


■ ‘작은 불편함도 놓치지 않는다’ 종량제봉투에 그린(Green) 성남시의 진심  

음식물을 버릴 때 종량제봉투의 입구가 좁아 혹여 음식물 쓰레기가 손에 묻을까 염려하지는 않았나요? 성남시는 이 같은 민원을 반영해 음식물용 1리터 및 2리터의 규격을 자체 조정*했습니다. 가로 폭을 넓히고 세로 폭을 줄여, 입구를 넓힌 것이죠. 
 * 2020년 7월 1일 조례 시행

 


 [음식물 종량제봉투 규격 개선 비교] 전(표준): 나비 15cm x 높이 29.5cm  》  후(성남): 나비 20cm x 높이 26.5cm

 


이와 함께 성남시는 2022년 5월 종량제봉투에 담긴 많은 양의 글자정보를 다이어트하고, 시각적인 디자인으로 정보 전달력을 ‘확’ 높였습니다. 기존 봉투의 경우 대형폐기물 및 구역별 수집과 운반 대행업체 정보가 수록돼 있었지만, 관련 문의도 잦아 정보 전달력이 떨어졌습니다. 성남시는 이를 고려해, 사용자가 배출정보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적인 디자인을 강조했습니다. 담으면 안 되는 품목을 그림문자로 표시하고, 사선을 그어 금지표시도 넣었습니다. 배출불가 품목이 눈에 잘 띄도록 소각용 봉투 색깔을 엷은 초록색(기존 붉은색)으로, 재사용 봉투 색깔은 엷은 회색(기존 하늘색)으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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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봉투 변신 전후 비교 ⓒ 성남시

환경 보호에 대한 시민 의식을 높이기 위해 메시지도 종량제봉투에 담았습니다. 전국 최초로 종량제봉투에 규격별 탄소배출량(CO₂)을 수치화하고 소나무로 도식화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봉투로 인한 환경오염 또한 줄이기 위해 탄산칼슘(돌가루 성분)*이 첨가된 친환경 봉투로 제작했습니다.
 * 탄산칼슘의 효과: 소각 시 발생하는 유독가스를 중화시키고 토양 및 수질의 산성화를 방지한다.

또, 손잡이가 있는 재사용봉투를 소각용봉투보다 많이 사용한다는 시민의 의견을 참고해 모든 종량제봉투에 손잡이를 제작했고, 필수 정보들만 제공하기 위해 봉투의 명칭을 기존의 ‘소각전용 쓰레기종량제봉투’에서 ‘소각용 종량제봉투’로 간소화했습니다. 계속해서 증가하는 시 거주 외국인들이 언어 문제로 분리배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을 고려하여, 영어·중국어로 종량제봉투의 명칭을 표기한 섬세함도 돋보입니다.

ⓒ성남시

 √ 배출편의 도모: 기존 묶음선 대신 손잡이 제작

 √ 봉투 이미지 개선: 기존 종량제봉투에 있던 '쓰레기'라는 단어를 삭제해, '분리배출 봉투'임을 강조
 √ 픽토그램 표시: 시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배출금지 품목을 그림문다로 시각화 하여 올바른 분리배출 효과 기대
 √ 탄소배출량 표기(인식개선): Co2 감축을 위한 전국 최초 탄소배출량 표시로 쓰레기 저감과 자원순환 효과
 √ 다국어 표기: 성남시 거주 외국인을 위한 영어, 중국어 표기
 √ 색상 변경: 도시경관과 어울릴 수 있는 친환경 색상으로 변경(소각용은 붉은색에서 초록색으로, 재사용은 하늘색에서 옅은 회색으로)


■ '메이드 인 성남을 넘어 전국으로‘ 종량제봉투,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진격!


성남시는 실생활에서 종량제봉투를 사용하는 수요자 맞춤형으로 공공디자인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른 지자체의 모범 사례가 되어 경기도 시흥시, 서울특별시 종로구 등의 벤치마킹 협조 요청이나 전라남도 해남군의 디자인 공유 요청 문의를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현재 성남시는 해남군과 종량제봉투 디자인 실시권 무상계약 검토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성남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디자인 개선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며, 사용자들이 더욱 더 편리하고 올바르게 쓰레기를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실제로 손잡이 제작 과정에서 가운데 끈이 짧아 묶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이를 반영해 끈을 길게 변경했습니다. 국민신문고에 더 자연스러운 중국어 표기법이 있다는 건의가 들어와 내부적으로 자문을 마친 뒤 종량제봉투의 중국어 문구를 변경하는 등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고려해 디자인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 참고자료